자폐육아일상4 봄이 발달지연 이야기9, 봄이의 문제행동, 우리가 대처한 방법 안녕하세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이 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라이입니다. 오늘은 솔직히 꺼내기 쉽지 않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봄이의 문제행동 이야기예요. 자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봄이의 문제행동이 심했던 시기라고 말할 것 같아요.봄이에게 문제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봄이는 자폐 진단을 받기 전후로 다양한 문제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자해 행동, 물건 던지기,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상황들. 처음엔 그냥 아이가 힘든 건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빈도가 늘어갔고, 강도도 세졌습니다.가장 힘들었던 건 이유를 모른다는 거였어요문제행동이 나타날 때, 가장 힘들었던 건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른다는 거였어요.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머리를 .. 2026. 5. 26. 봄이 발달지연 이야기7_처음으로 눈을 맞춰주던 날 안녕하세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이 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라이입니다.오늘은 봄이가 처음으로 제 눈을 맞춰주던 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쁜 이야기인데, 왜인지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눈 맞춤이 없었던 아이봄이는 어릴 때 눈 맞춤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지 않고, 안아줘도 시선이 다른 곳을 향했어요. 처음엔 그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산만한 아이구나", "내성적인 아이구나" 하고 생각했어요.그런데 발달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눈 맞춤은 단순히 시선을 마주치는 게 아니었어요."나는 지금 네가 거기 있다는 걸 알아. 그리고 너와 연결되고 싶어."그 작은 신호였다는 걸요. 봄이에게는 그 신호가 없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한참이 지났어요. .. 2026. 5. 17. 봄이 발달지연 이야기4_자폐 진단을 받던 날 안녕하세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이 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라이입니다. 오늘은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봄이가 여섯 살이 되던 해, 대학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자폐 진단을 받던 날 이야기입니다. 진단을 받기까지 사실 진단이 완전히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세 살 때부터 발달지연이 있다는 걸 알고 치료를 시작했고, 장애통합어린이집을 다니면서도 봄이가 또래와 다르다는 걸 매일 느끼고 있었습니다. 치료 선생님들도 조심스럽게 말씀하셨고, 저도 마음 한켠에는 알고 있었어요. "내 아이가 자폐 스펙트럼일 수 있다." 하지만 아는 것과 듣는 것은 달랐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치료를 하고 있고, 나아지고 있으니 어쩌면 아닐 지도 모른다고 애써 생각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예약봄이.. 2026. 4. 21. 봄이 발달지연 이야기3_장애통합어린이집, 봄이에게 맞는 곳을 찾다 안녕하세요.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이 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라이입니다. 지난 2편에서는 처음으로 치료실 문을 두드리던 날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오늘은 그 이후, 봄이가 다섯 살이 되던 해 장애통합어린이집을 찾아가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린이집 퇴소 이후, 어디로 가야 할까 네 살에 일반 어린이집을 퇴소하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어요."봄이는 대체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집에서 치료만 받으면서 지내기엔 봄이에게 또래와 어울리는 경험이 필요했어요.사회성이 부족한 아이일수록 오히려 또래 집단 안에서 생활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치료 선생님들께 계속 들어왔기때문입니다.그렇다고 다시 일반 어린이집을 보내자니, 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할 봄이를 생각하면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그러던 .. 2026. 4. 19. 이전 1 다음